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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2016년을 보내며 마신 와인, Barolo & Champagne
2016년을 보내며 마신 와인, Barolo & Champagne 2017-01-08


벌써 일주일이 지난 2016년 30일, 지인의 초대로 레스토랑에서 마신 와인 사진이 보였다. Nirvasco Barolo, 2008 Bersano. 향이 좋았다. 입에선 적당한 산미가 침샘을 계속 자극했다. 드라이하고 맑은 색을 갖고 있어 마시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한 해를 보내는 레드 와인으로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오래된 지인과 함께 식사와 와인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2016년 31일은 친구가 좋은 샴페인을 한 병 가져왔다. Mark Hebrart, Rose NV. 2016년 마셨던 로제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샴페인이다. 아주 잘 짜여진 균형감이 나무랄데 없었고 적당한 힘이 유지되는 것이 다른 샴페인과 차이가 있었다. 보통 로제는 만들기 까다롭기 때문에 힘은 있으나 균형을 맞추기가 아주 힘들다. 신선함과 기분 좋은 향 그리고 다른 로제들과 비교되는 승화된 고귀한 맛이 다시한번 레이블을 보게 했다. 2016년을 마지막 보내면서 의미있는 와인이었고 각인할 수 있는 샴페인이었던 것 같다.


2016년은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정규적인 직업을 갖지 않고 자유인으로 지낸 첫 해다. 컨설팅, 와인 글, 와인 강의등으로 시간들을 채우면서  내게 다가오는 운명이 무엇인지 방관하며 기다린 한 해, 2017년엔 어떤 것들로 내 인생을  채울수 있을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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