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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Gloria Reynolds 2005 & Kirwan 2012
Gloria Reynolds 2005 & Kirwan 2012 2017-05-17

5월 첫 주말, 바람이 좀 심하게 불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햇볕때문에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옥상에서 했다. 다양한 야채와 곡물로 만든 전식을 준비하고 고기는 에이징을 한 한우를 준비했다. 와인은 샤또 네프 듀 빠쁘의 2007년산 화이트를 한잔씩하고 2012년 키완을 오픈했는데 비록 어려운 빈티지였지만 지금 마시기엔 부담이 없었다. 적당한 구조감과 입감을 갖고 있어 그랑 크뤼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한 1년정도는 즐기면서 마실 수 있는 와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오픈한 와인이 우리나라에 아직 수입이 안되는 포르투칼 와인, 글로리아 레이놀드 2005년. 와인이 충분히 숙성되었고 열려있어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다. 품종은 Alicante Bouschet, 이 양조장에서 1866년부터 지금까지 재배하고 있는 토착 품종이다. 12년 된 포르투칼 레드 와인의 숙성력과 품질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진했지만 열려 있어 감칠맛과 산미, 살아 있는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목으로 넘기는데 와인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매력이 있었다. 갓 구은 고기와 함께하니 즐거움은 더더욱 커지는 시간이었다. 근 2년 넘게 개인 셀러에 보관했었는데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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