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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Panisse 문을 닫다.
Panisse 문을 닫다. 2017-07-29


프랑스  MOF(국가 공인 요리 장인),출신 에릭과 그의 한국인 아내가 3년 전 오픈한 Panisse를 8월 최종 닫기로 결정했단다.  에릭은 우리나라 건물주들의 합리적이지 못한 건물 세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고 있었다. 결국 그는 떠나기로 결심했고 아마 다시는 한국에서 레스토랑을 열 생각을 안할 것이다. 그는 프랑스에 2개 레스토랑 , 일본에 2개 레스토랑에 직접 관여하고 있고 에르메스와, 삼성등과 계약을 맺고 전세계를 돌며 요리를 하고 있다. Panisse의 시작은 특별한 샌드위치로 국내에선 처음 시도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조금씩 메뉴를 늘렸고 인정도 받았지만 레스토랑 규모와 매니지먼트, 건물세, 맨파워 같은 문제에 부딪혀 결국 손을 들었다. 사람을 쓰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아내가 고백했는데 그것은 아마도 고용된 사람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에는 수 많은 레스토랑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것을 받쳐 줄 훈련된 서비스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쉐프의 부족도 문제지만 좋고 다양한 재료의 공급도 아주 많이 모자란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더불어 와인도 함께 팔아야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대부분 와인을 들고오는 형편이다. 돈이 많은 재벌 회장님들도 와인을 들고오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여건속에서 경쟁을 할 수 없는 구조, 홍대 앞에 처음 레스토랑들이 자리 잡을 때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를 잡아갔는데 지금은 모두 떠나고 있고 그 자리를 대치하고 있는 것은 여성들이 일하는 술집들이다. 무엇이 사회를 이렇게 만들고 있는 것인지....돈인가? 아니면 잘못된 욕망? 아니면 잘못된 돈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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