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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능이 버섯
능이 버섯 2017-09-25





지금은 능이와 송이 철이다. 둘다 재배가 안되는 귀한 버섯이라 지금 잠시 동안만 즐길 수 있는 버섯. 올해 문경에서 첫 능이를 먹어 봤다. 구수함이 일품인 이 버섯은 효능으로 송이를 능가한다고 한다. 물론 향은 송이가 으뜸이지만.... 좀 무섭게 생긴 모양 때문에 경계하게 되는데 코를 들이대면 송로버섯 향이 넓게 퍼져 올라오는 것 같다. 채취인들의 말에 의하면 독성이 있어 맨손으로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 정말 손질하고 난 후 손가락이 아렸다.

버섯 모듬 전골을 먹고 집에선 능이 백숙을.... 효능이 좋다는데 정작 어떻게 몸속에서 반응하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향과 맛으로 봤을 때 프랑스 뽀므롤 와인과 참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수함과 멀롯의 만남. 친구들이 오면 남은 능이로 죽을 만들어 줄 생각이다. 와인도 한잔.... 문경에선 오미로제를 만드시는 이종기 교수님과 오미로제 스파클링 한 병을 다 비웠었다. 같은 토양에서 난 오미자와 능이의 조합. 각자가 부딛히지 않고 선명한 맛과 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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