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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Bollinger Rose, Bourgogne, CDP
Bollinger Rose, Bourgogne, CDP 2018-04-04



한 지인이 안심 3.7kg을 통채로 들고 왔다. 두툼하게 썰어 스테이크를 본식으로하고 전식과 디저트를 함께했는데 ... 와인은 Bollinger Rose, Nuits St Georges, 그리고 Chateauneuf du Pape를 함께했다. 샴페인은 방울 토마토를 마늘과 올리브 오일로 졸여 빵 위에 발라먹게 했고 부르곤뉴는 골뱅이를 버섯과 버터 생크림으로 조리해 가벼운 샐러드와 함께 내놓았다. CDP는 두꺼운 안심 스테이크, 가니쉬는 각종 야채를 올리브에 볶아 오븐에서 다시 익힌 야채 모듬과 함께했다. 한명을 제외하곤 모두 회사에서 퇴사한지라 마지막 남은 한명이 매달 밥은 한번씩 사겠다고 했다. 복받을 거다....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라 좋았다. 각자 여러 생각이 있겠지만 와인과 음식을 함께하는 동안은 적어도 즐거웠다는 생각을 한다. 지인들이 돌아가고 남은 잔들을 치우면서 좀 거대한 무엇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충격이 필요한 것 같다. 대자연 앞에서 극도의 외로움을 느끼던가 수많은 별들 아래서  홀로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막도 생각이 났다. 또 다른 인생이 남아 있는지 그 확신을 내 스스로 느껴보고 싶어서일 것이다.


오늘은 온 몸으로 봄을 느꼈다.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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