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Nt-St-Geo, 2014 D. Jean Grivot & Barbaresco 2014
Nt-St-Geo, 2014 D. Jean Grivot & Barbaresco 2014 2018-09-20


두 지인이 우연히 한병씩 가져 온 서로 다른 와인, 도멘 장그리보의 누이 생죠지 2014년과 바바레스코를 잘 만든다는 바바레스코 2014. 같이 시음을 해보니.... 누이는 첫 향이 좋았고 맛에선 충분히 익지 않은 포도 맛이 났고 가벼웠다. 그러나 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벼운 것들이 날아가 와인 본연에 숨어 있던 장미 향들이 잘 올라왔다. 맛 또한 비어 있던 부분들이 채워지면서 전형적인 피노의 드라이함을 70%정도 채워주었다. 반면 바바레스코는 많이 닫혀 있었다. 늘 이야기하지만 시간의 문제가 아닌 세월의 문제, 겉에선 알수없는 숲속의 들어나지 않은 좋은 향과 맛들이 있다는 포스만 느낄 수 있을 뿐이다. 세월이 지나 점점 숲 안으로 들어가면서 맛과 향이 열리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 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주는 와인이다. 구조는 좋았다. 맛과 향이 반 정도 열린 상태.... 피노와 네비올로는 닮은 점이 많고 양조 방식을 같게하면 오래 숙성했을 때 구별하기 아주 어렵다. 맑은 색에 날카로운 개성이 드러내는, 양조가를 잘만나면 그 개성이 예술적으로 승화 될수 도 있는 그런 품종.... 두 지역의 14년을 굳이 비교하자면 바바레스코 지역이 조금 나은 것 같다.  

댓글 수정

Password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Name Password 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