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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와인 심화과정 강의
와인 심화과정 강의 2019-04-27

와인의 문화적 접근 후 연속적으로 기획한 와인 강의다. 프랑스 와인의 거대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부르곤뉴와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샴페인 지역을 함께 묶어 첫 강의로 하고 두 번째 강의는 부르곤뉴 밑 지역인 론(Rhone). 북부의 시라 품종의 절정과 남부 그레나슈 품종의 섬세함, 그리고 프랑스 AOC의 시작을 알렸던 샤또네프 듀 빠쁘의 이야기를 첨가했다. 물론 남부 론 지역을 이야기하며 지공다스, 바케라스외 아름다운 프로방스 지방의 풍경과 와인들도 함께 보여줄 생각이다.

마지막 세 번째 강의는 20년 정도 보르도 엉 프리뫼를 다니면서 매년마다 그 해의 비티지에 대한 설명과 직접 경험했던 시음 결과들을 축약해 빈티지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설명 할 생각이다. 인간의 주민등록등본과도 같은 와인의 빈티지는 인간이 태어난 고향을 항상 그리워하듯 와인이 만들어진 해의 환경을 고스라니 병속에 담도 있다. 그리하여 와인을 시음하면서 시간을 초월해 이 와인이 태어난 환경으로 여행이 가능해 지는 것. 여기에 인간의 간섭이 이루어진 비티지와 순순한 자연만의 빈티지가 존재할 수 있다.

포도를 기르는 환경이 좋다는 것은 건강한 포도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 환경을 조성하는데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어쩌면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와 역행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점점 환경에 대한 이해와 갈망이 심해지고 있으므로 언젠가는 모두 자연적인 포도밭으로 돌아갈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와인의 빈티지엔 수많은 이야기가 연결 될 수 있다. 나는 이런 구성 요소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고리를 연결하려고 한다.

와인과 문화와 과학,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하는 좋은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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