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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포르투칼 와인 시음
포르투칼 와인 시음 2019-06-26




JW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포르투칼 와인 시음을 했다.  올해로 3번째 참석하는 것 같은데 매년 다른 와이너리가 참여하고 있어 새롭기는 했지만 포르투칼 와인의 다양성을 절대적으로 느끼기엔 좀 부족함이 있었다. 그래도 참석한 사람들에게 시음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빈티지는 2000년 이후 07년과 08년,11년이 아주 좋고 15년 이후엔 16년>15년>14년>17년순으로 품질을 이해할 수 있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역시 포도밭의 위치와 고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같은 품종의 알바리뇨를 사용했어도 해발 800미터에서 생산한것과 더 낮은 지역에서 생산한 것의 차이는 분명있었다. 물론 온도가 높은 지역에서 풍성한 과일, 열대 과일의 맛과 향이 많이 느껴지고 고도가 높은 지역에선 신선함이 더 느껴지는 것이 사실인데 정확하게 이런 성향을 반영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오크 통의 사용이나 기간등도 중요했지만 내가 시음해본 결과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숙성 시켰는지가 보다 중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드 와인용 포도 품종이 강성이기 때문에 강한 맛이 좀 부드러워 지면서 와인의 개성이 살아나는데는 최소의 기간이 지나야 즐겁게 마실 수 있다는 생각이다. 보통 일반 와인은 4년 이상, 좀 높은 수준은 5~8년은 되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토착품종 뿐만아니라 인터네셔널 품종들도 만이 사용하는데 와인 자체로만 본다면 이런 품종을 사용하면 훨씬 좋은 맛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다만 포르투칼이란 정체성은 더 이상 없지만... 내가 시음한 지역 중 Alentejo의 리제르바 와인과 Dao지역의 레드 와인들이 좋았다. 포르투칼 와인을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투박한 맛”과 “세련된 맛의” 중간 정도로 느낄 수 있다. 지역에따라 어느쪽으로 기울어지는가에 따라 와인의 성향과 개성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칼 와인을 제대로 느끼려면 10년 정도 숙성해 마시면 좋다.  포르토 와인은 30~40년 이상 숙성되면 더욱 좋고.... 포르투칼 와인엔 시간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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