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싱그러운 숲길을 한 시간 걷고 내려와 쭈꾸미 샐러드를 만들었다. 몇몇 야채와 겨자 레몬등을 넣고 올리브 오일로 살짝 버무렸다. 소금은 최소한, 투박한 빵과 얼마전 이탈리아 와인 오너에게 얻은 신선한 올리브오일을 함께 했다. 와인은 냉장고에서 잘 칠링된 프랑스 보르도 남부 지역의 그라브 화이트 와인, Chateau Grand Abord, 산미가 아직 풀리지 않아 약간 비트한 맛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발랄하면서 화이트 특유의 싱그러움을 보여주었다. 그라브 지역은 개인적으로 레드보단 화이트를 좋아하는데 토양 자체가 소비뇽과 세미용에 적당한것 같다. 운동 후 목마름이 몰려올 때 이 와인 한 잔이 상쾌함을 선사해 주는 것 같았다. 쭈꾸미 샐러드와는 궁합이 좋았다. 깨끗하게 비운 접시가 이것을 대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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