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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Chablis J.M Brocard 시음
Chablis J.M Brocard 시음 2016-11-24




어제 도산대로 근처에 있는 프렌치레스토랑 Soiree에서 시음이 있었다. Chablis J.M Brocard의 5개 와인을 선보였는데 좋은 반응이었다.

오크를 거의 쓰지 않는 Brocard는 샤블리등급과 1등급, 그랑 크뤼를 선보였다. 샤르도네 100%로 만드는 샤블리는 그 깔끔함 때문에 일본인들이 아주 선호하는 와인이다. 처음 시음한 두 개 와인은 모두 샤블리 등급으로 Brocard의 대표적인 와인으로 Saint Claire 2015년과 같은 빈티지의 VV. 첫 향과 맛에서 생 끌래가 선명하게 들어 왔다. 샤블리적인 맛과 향기, 균형이 좋았고 적당한 산미가 또 다른 음식을 부르는... VV는 좀더 풍성함이 느껴졌지만 Saint Claire만큼 매혹적이지는 못했다. 1등급 샤블리도 두개를 비교하면서 마셨는데 Vau de vey, 2011 and Vaulorent 2013. 2011 빈티지는 큰 기대감이 없었다. 2013역시 어려운 빈티지면서 더운 빈티지에 해당한다는데 Vaulorent같은 경우 매우 농축되있으면서 약간 높은 단계의 균형감을 이루고 있어 입안에서 풍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말로락틱을 한 경우이기 때문에 날카로움이 무뎌졌지만 상대적으로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맛. 그랑 크뤼 Les Clos 2011은 힘은 있었지만 아직 열리지 않아 더 오랜 시간 숙성이 필요했다. 샤블리의 장점은 미네랄과 신선한 맛이다. 오크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프레쉬함은 살아 있지만 미네랄은 Classement에 따라서 선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작은 굴 화석들이 박혀있는 키메리지안 지질대의 출현이 샤블리만의 개성있는 맛을 유지시켜 온 중요한 이유라고 본다. 포도밭 본연의 맛, 변질되지 않은 샤블리 다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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