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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Lynch Bages 2007 & CDP 2011 & G.Chambertin 2007
Lynch Bages 2007 & CDP 2011 & G.Chambertin 2007 2016-07-05




어제는 지인과 와인을 많이 마셨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지인이 오래간만에 저녁 시간을 냈고 그래서 새벽집에서 와인과 더불어 좋은 시간을 가졌다. 지인은 Lynch Bages 2007(89점)을 나는 Ch. Cabrieres prestige CDP 2011(91점)을 각각 가져와 고기와 함께 했다. 2007년은 역시 지금 마실 시기가 아닌것 같다. 전년이든 아니면 3~4년 후에 마시면 지금보다는 맛이 좀 더 좋을 것 같다. 물론 더 오래 기다린다는 것은 무의미할 수도... CDP 2011은 지금 마시기엔 좀 어렸다. 한 2~3년 정도 지나면 풍미가 지금보다 훨씬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자리를 옮겨 와인 바에서 다시 피노 한병을 마셨다. Gevrey Chambertin, 2007 les Crais, VV였고 도멘은 Pierre Naigeon , 피노의 전형적인 산미가 있었지만 우아하지는 않았다. 90점, 요새는 지금 마시기에 적당한 와인들을 찾기가 힘들다. 2000년 이후 좋은 빈티지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특히 국내에 들어와 있는 프랑스 빈티지들은 그리 주목할만한 것들이 없다.이러다간 신세계 와인들의 과일맛에 점점 길들여져 결국 프랑스 고급 와인 시장이 무너질지도 모르겠다. 나는 오래간만에 뱅가 직원들과 늦게까지 생떼밀리옹 와인 한병을 같이 했다. 10년 이상 일하며 늘 앉아 있던 바 자리에서 오래간만에 음악도 들었다. 뭔가 허전함이 밀려왔지만 그런대로 견딜만했다. 밖에는 비가 끊임없이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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