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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와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놓은 곳입니다.
C'est dommage..
C'est dommage.. 2016-09-28

친구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중 친구들과 와인 한 병을 함께 다 마시자 식당 주인인 친구가 본인이 숨겨둔 와인 한병을 오픈하겠다고 해서 기대가 컷다. 그리고 마침내 와인 병을 들고 나타났을 때 설레임은 더 했다. Bourgogne의 Vosne Romanee 1er Cru 1998, Jacque Cacheux & Fils였다. 오랜만에 오래 된 본 로마네를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한 순간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캡슐을 열었는데 병목까지 와인이  올라와 있었다. 코르크를 오픈하자 코르크 끝까지 와인이 타고 올라 와 선명한 자국을 남겼다. 와인을 잔에 따르고 첫 맛을 보니 신맛이 조금 남아 있고 모든 맛은 flat했다. 19년이 지난 본 로마네 일등급 부르고뉴는 그렇게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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