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홍합을 한자루 사와 탕을 끓이고 와인 냉장고에서 와인 하나를 꺼냈다. Sancerre 2015, Remy Pannier. 빈티지가 좀 어렸지만 약간 무게감있는 입감이 좋았다. 향도 좋고 ... 이틀뒤 남은 홍합으로 찜을 했다. 약간 매콤하게 마늘 듬뿍 넣고... 물론 화이트 와인도 넣었다....같은 와인이지만 이틀지나 마셔도 적당한 풍미가 있었다. 약간 흠이 있다면 쌍쎄르 와인이 사용하는 소비뇽 블랑의 짜릿함이 많이 둔화 된 맛을 갖고 있다. 아마 오크를 좀더 오랜시간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매운 맛의 홍합 찜과 차라리 묵직한 맛이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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