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셀러에 오래 보관한 이탈리아 와인을 오픈했다. 특별한 날이 아닌데 그냥 그러고 싶었다. Mascarello에서 만든 Barbera D'Alva 와인, Piemonte지역의 최고급 와인을 만드는 곳이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와인을 만든다. 바롤로 같은 경우는 20~30년이상 되어야 그 진가가 나오기 때문에 접하기 힘든 와인이기도 하다. 반면 바르베라 달바는 좀 일찍 마셔도 좋은 와인, 오픈해보니 산미가 약간 부족한데 풍미는 아주 좋았다. 한 10년 두고 마셔도 좋을 것 같은 힘과 조밀함, 그리고 드라이했다. 좋은 와인을 마시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아마도 저번 주 이 와인을 오픈한 날이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다. 비도 가끔 오지만 그 덕분에 푸르름이 한층 더 성숙되가는 느낌이다. 마치 눈으로 직접 보는 것 같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잎들이 무성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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